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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면서 내가 그곳에 융화되어 산다는 느낌을 받는것은 쉽지 않다.
특히 서구권 국가에서 주류의 사람들과 다른 외모로 살아간다는 것은. 호주는 말 할 것도 없고, 아무리 이민자들의 나라인 캐나다, 뉴질랜드라고 해도 이방인으로서의 감정이 조금은 생기기 마련이다.
퀸스타운은 내가 내가 될 수 있었던 유일한 장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었던 호수와 산.
언제든 퀸스타운에서의 삶을 떠올리면 가슴 한편이 아릿하게 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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