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웹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외부 설정값을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활용할 일이 많다.
하드코딩을 해두면 후에 변경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 설정값으로 빼는게 좋은데, 설정값이 한두개 일 때야 크게 어렵지 않지만 설정값이 점점 늘어나고 심지어 계층형 구조를 가진다면 점점 복잡해진다.
스프링에서는 편리하게 여러가지 설정값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제공하는데 그 중 @ConfigurationProperties
는 특히 프로퍼티의 값을 Bean으로 매핑하는 강력하고 직관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본 글에서는 @ConfigurationProperties
의 기본 사용법과 주요 특징 및 주의할 점에 대해 다루어보려고 한다.
main
프로젝트 생성
스프링부트 3.x 버전으로 먼저 생성하고 추후 2.x 버전으로 낮추며 변경사항을 반대로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의존성은 간단하게 Spring Web
만 추가하였다.
코드 작성
${code:BootConfigurationPropertiesApplication.java}
@SpringBootApplication
@ConfigurationPropertiesScan
public class BootConfigurationPropertiesApplication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pringApplication.run(BootConfigurationPropertiesApplication.class, args);
}
}
제일 먼저 @ConfigurationPropertiesScan
어노테이션을 메인어플리케이션 클래스에 달아주는데, 보통은 설정에 관련된 어노테이션들은 별도의 @Configuration
클래스에 달기도 하겠지만 간단한 샘플 코드이므로 이렇게 했다.
@ConfigurationPropertiesScan
대신 @EnableConfigurationProperties
어노테이션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경우에는 등록할 클래스들을 아래와 같이 일일히 기입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ConfigurationPropertiesScan 으로 한번에 스캔을 하도록 하는쪽이 간편하다.
@EnableConfigurationProperties({Car.class})
이제 설정값을 매핑할 객체를 만들어보자.
${code:Car.java}
@ConfigurationProperties(prefix = "car")
public class Car {
public Car(String name, int range, double battery, int price) {
this.name = name;
this.range = range;
this.battery = battery;
this.price = price;
}
private final String name;
private final int range;
private final double battery;
private final int price;
@Override
public String toString() {
return "Car {" +
"name=' " + name + '\'' +
", range= " + range + "km" +
", battery= " + battery + "kWh" +
", price= " + price + "₩" +
" }";
}
public String getName() {
return name;
}
public int getRange() {
return range;
}
public double getBattery() {
return battery;
}
public int getPrice() {
return price;
}
}
전혀 특별할게 없는 코드다. Car 객체를 선언했고, 프로퍼티로는 이름, 주행거리, 배터리 용량, 가격을 표기했다.
외부 설정값을 불러와서 사용할때는 그 값이 변할 일이 없기 때문에 불변값으로 선언하고 생성자를 통해 값을 주입하도록 했다.
ConfigurationProperties
어노테이션을 달며 prefix도 선언해준다.
이번에는 외부의 설정값을 작성해보자.
${code:application.yml}
car:
name: Tesla Model Y RWD
range: 350
battery: 56.88
price: 56_990_000
스프링에서 외부 설정값을 주입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환경변수나 커맨드라인 인자 그리고 applcation.yml
혹은 properties 파일을 이용하는데, 그 우선순위는 변경이 까다로울 수록 높다.
그런의미에서 application.yml
에 기입된 설정은 추후에 실행할때 다른 방법들로 손쉽게 오버라이딩이 가능하다.
이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보자.
${code:CarTest.java}
@SpringBootTest
class CarTest {
@Autowired
Car car;
@Test
public void test() {
assertThat(car).isNotNull();
System.out.printf("\n\n%s\n\n", car);
}
}
Spring의 도움을 받아 외부 설정을 주입받기 때문에 @SpringBootTest
로 작성하였고, Car 객체를 Field injection 한다.
출력된 결과를 확인해보면 아래와 같다.
원하는 데이터들이 적절하게 주입된 상태
계층이 포함된 보다 복잡한 객체
이번에는 좀 더 복잡한 객체를 만들어보자.
${code:application.yml}
company:
name: Tesla
location:
city: Palo Alto
country: USA
employees:
- name: Shane
position: Developer
- name: Elon
position: Manager
아까는 객체를 먼저 선언했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설정값을 먼저 작성해본다.
이번 예제처럼 계층뿐만 아니라 리스트도 주입이 가능하다.
${code:Company.java}
@ConfigurationProperties(prefix = "company")
public record Company(
String name,
Location location,
List<Employee> employees
) {
}
이번에는 자바 16에서 정식으로 추가된 레코드 객체를 이용해보자. 코드가 훨씬 간단명료하게 작성된다.
${code:Location.java}
public record Location(
String city,
String country
) {
}
${code:Employee.java}
public record Employee(
String name,
String position) {
}
이번에도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본다.
${code:CompanyTest.java}
@SpringBootTest
class CompanyTest {
@Autowired
Company company;
@Test
public void test() {
assertThat(company).isNotNull();
System.out.printf("\n\n%s\n\n", company);
}
}
실행결과
문제없이 원하는대로 외부설정값이 객체에 바인딩 되었다.
스프링부트 2.x
스프링 부트 버전을 다운그레이드 하고 차이점을 알아보자.
id 'org.springframework.boot' version '2.7.16'
build.gradle
혹은 pom.xml
에서 기재되어있는 스프링부트 버전을 변경하면 끝이다.
이제 똑같은 테스트 코드를 실행해보면 테스트에 실패한다.
Consider adding @ConstructorBinding to com.example.bootconfigurationproperties.Car if you intended to use constructor-based configuration property binding.
Car 클래스가 String 타입의 bean을 요구하는데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아래 보면 에러 메시지에 정확하게 정확하게 해결책까지 보여주는데, 생선자 기반 프로퍼티 바인딩을 하려면 @ConstructorBinding
어노테이션을 Car 클래스에 붙이라고 한다.
시키는 대로 Car 클래스에 @ConstructorBinding
만 하나 더 추가로 달아주면 테스트에 성공한다.
${code:Car.java}
@ConfigurationProperties(prefix = "car")
@ConstructorBinding
public class Car {
...
}
스프링 부트 3.0.0 릴리즈 노트를 확인 해보면 아래와 같이 기재되어 있다.
단일 생성자의 경우에는 @ConstructorBinding
를 생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 스프링 3.0 버전에서 ConstructorBinding.java
코드를 확인 해보면 아래와 같이 Deprecated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재밌는건 Record 클래스의 경우 @ConstructorBinding
가 없어도 문제가 없었다는거다. 의아해서 찾아보니 스프링부트 2.6 릴리즈 노트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었는데
Record의 경우는 어차피 하나의 생성자를 가지기 때문에 3.0에 적용하기 전에 이미 레코드를 대상으로 먼저 적용을 해봤던걸로 보인다.
@ConstructorBinding
을 붙인 상태로 다시 3.x 버전으로 마이그레이션한다면 이번에는 해당 어노테이션이 에러를 내는데
@Target
에 써있는 것 처럼 생성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노테이션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다수의 생성자
변경된 @ConstructorBinding
어노테이션을 써보기 위해, 이제 다시 3.x 버전으로 돌아와서, 생성자가 여러개라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자.
@ConfigurationProperties(prefix = "car")
public class Car {
public Car() {
this.name = "";
this.range = 0;
this.battery = 0.0;
this.price = 0;
}
public Car(String name, int range, double battery, int price) {
this.name = name;
this.range = range;
this.battery = battery;
this.price = price;
}
테스트 결과
이번에는 setter가 없다는 오류가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ConfiguratonProperties는 Setter로 주입을 하는데, 위의 경우 모든 프로퍼티가 final로 선언되어 있기 때문에 setter를 가질 생각이 없다. 드디어 @ConstructorBinding
을 쓸 차례다.
@ConstructorBinding
를 자동완성 하면 두개의 클래스가 나오는데, 사실 둘다 잘 동작한다.
다만, 이전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던 ConstructorBinding
클래스와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기존의 것은 Deprecate 하고, .bind
패키지에 새로운 클래스를 만들어뒀으니 그걸 쓰도록 하자.
두개의 생성자에서도 생성자로 외부 값을 주입하는 예제 코드는 아래와 같다.
${code:Car.java}
@ConfigurationProperties(prefix = "car")
public class Car {
public Car() {
this.name = "";
this.range = 0;
this.battery = 0.0;
this.price = 0;
}
@ConstructorBinding
public Car(String name, int range, double battery, int price) {
this.name = name;
this.range = range;
this.battery = battery;
this.price = price;
}
private final String name;
private final int range;
private final double battery;
private final int price;
@Override
public String toString() {
return "Car {" +
"name=' " + name + '\'' +
", range= " + range + "km" +
", battery= " + battery + "kWh" +
", price= " + price + "₩" +
" }";
}
public String getName() {
return name;
}
public int getRange() {
return range;
}
public double getBattery() {
return battery;
}
public int getPrice() {
return price;
}
}
Conclusion
사실 ConfigurationProperties
는 사용자가 따로 찾아 쓰지 않아도 이미 스프링부트에서 엄청나게 잘 활용하고 있다.
하나의 예시를 들자면 datasource를 설정할 때 인데, DataSourceProperties
클래스를 확인해보면 익숙한 어노테이션이 위에 붙어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포트나 context-path 혹은 ssl등을 설정할 때 쓰는 ServerProperties도 모두 한번쯤 사용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스프링은 어떤 과정을 통해 외부 설정값을 빈으로 주입할까?
코드를 찾아보면, ConfigurationPropertiesBindingPostProcessor
가 ConfigurationProperties
어노테이션이 붙은 빈을 초기화 하는 동작에서 빈 후처리기로 작동하여 프로퍼티 값들을 바인딩 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알아본 것처럼 @ConfigurationProperties
를 사용하면 @Value
를 쓰는것 보다 복잡한 설정을 간편하게 주입받을 수 있다. 다만 프로퍼티 이름의 네이밍 컨벤션(설정값 케밥 케이스 -> 자바 카멜케이스) 이나 주입받는 설정의 우선순위, 그리고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 의식하며 사용해야 의도치 않은 동작을 피할 수 있겠다.
위에서 예시로 든 전체 코드는 아래의 Github 저장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s://github.com/ShanePark/mdblog/tree/main/projects/boot-configuration-properties
References
- https://docs.spring.io/spring-boot/docs/current/reference/html/features.html#features.external-config
- https://www.baeldung.com/configuration-properties-in-spring-boot
- https://github.com/spring-projects/spring-boot/wiki/Spring-Boot-3.0.0-M2-Release-Notes#constructingbinding-no-longer-needed-at-the-type-level
- https://github.com/spring-projects/spring-boot/wiki/Spring-Boot-2.6-Release-Notes#records-and-configuration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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