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의 정석 3판 리뷰

작성: 2021.01.31

수정: 2021.01.31

읽는시간: 00 분

IT ⁄ Computer/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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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6일 (월) 국비 과정 수업 시작

2020년 11월 18일 (수) 책 주문

2020년 11월 19일 (목) 책 도착

2020년 11월 20일 (금) 학습 시작 . ( 스스로 책 학습 + 저자 남궁성님의 인터넷 강의 1.5배속으로 듣기)

2020년 12월 21일 . 총 2 권중 1권 1독 종료. 팀 프로젝트 시작으로 학습 잠시 중단.

2020년 12월 31일. 팀 프로젝트 종료. 2권 학습 시작

그러고 2021년 1월이 끝나가는 이번주, 2번째 책도 학습을 마쳤습니다.

중간에 1주일 간의 팀 프로젝트 진행등으로 인해서 아에 손대지 못한 기간도 제법 있었지만,

2개월 이면 처음 계획했던 기간과 큰 차이 없이 1독을 마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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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진 남궁성님은 유투브상에서 무료로 강의 또한 진행하고 계십니다.

제가 학습을 시작할때 150번 영상쯤 까지 영상이 업로드 된 상태였는데, 그 사이 몇개의 영상이 더 업로드 되었습니다.

강의 영상은 지금도 꾸준히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지금쯤 학습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입출력과 네트워크 부분 학습을 시작할 때 쯤이 된다면 선생님이 강의 업로드 해주시는 것도 대강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남궁성 선생님의 유투브 강의 목록을 봤을때 150개정의 동영상, 평균 20~30분의 플레이 타임..

내가 이걸 다 볼수는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하루에 1시간 30분씩만 꾸준히 투자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과감히 시작했습니다.

평일에는 수업과 과제로 시간이 부족해도 최소 하루 1개이상의 영상을 보기 위해 아침에 학원에 30분정도 일찍 나와서 어떻게든 챙겨 보려고 노력을 했고, 저녁시간에도 과제가 끝나는대로 이어폰을 꽂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해 학습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빨간색 watched가 많이지기 시작했고, 어느덧 최근에 새로 업로드 해주신 스트림 부분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청 및 학습을 완료 했습니다.

제가 듣는 강의 부분을 찾기 위해 스크롤을 내릴 때면 빨간색으로 찬 목록들을 보며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추후에 배속을 조금 늘려서 가볍게라도 한번씩 훑어보는 학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저자 남궁성님은 질문이 있을때 카페나 유투브 영상에 댓글을 달면, 항상 하트도 잊지 않고 눌러주시고 적당히 친절한 댓글도 달아주십니다. 학원 초반에 학우분들에게 책과 영상을 많이 추천 하긴 했는데, 처음에는 몇개 보시는분들이 꽤 있는 듯 하더니 지금은 이제 시청하시는 분이 제가 알기론 저 외엔 남아 있지 않은 듯 합니다.

1강인 자바의 역사 조회수가 163번 영상인 스트림 만들기의 조회수가 100 배가 넘는걸 보면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다른 자바책을 학습해 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상당히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분들이 그렇듯 저도 수십년을 이것 저것 공부 하며 많은 학습서들을 읽어 봤지만, 내용이 깊이가 아쉬운 책들이 정말 많은 반면 각각의 분야 마다 속히 '정석' 혹은 '바이블' 이라 불리는 책들도 존재합니다.

이 책은 '정석'이란 단어를 대놓고 채용 하셨고, 저는 그 자격이 있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을 최대한 덜 어렵게 설명하시려고 노력하신 저자님의 고생이 한페이지 한페이지에 모두 묻어납니다.

국비 학원에서 코딩 수업을 듣다보면, 아무리 훌륭하신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다고 해도 너무나도 짧은 시간상의 제약과, 수많은 학생들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수업이다 보니 그 수준을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해야만 하는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얇고 넓게라도 수업은 진행이 되어야 어쨌든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다보니 , 학원 수업의 템포는 굉장히 빠른 편이며 그럼에도 그 내용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그렇게 배운다 한들 기본기를 충분히 쌓을 수 있을 만큼 깊이 있게 가르쳐주실 수는 없습니다. 선생님들의 수준이 문제가 아니고 시간상의 제약이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제가 선택한 책이 '자바의 정석' 이었고, 시간이 2달 지난 오늘날 저는 그게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기본기와 이해에 대한 깊이를 충분히 보강할 수 있으며, 작동 원리에 대해 자세한 이해가 가능하게끔 도와줍니다. ( 물론, 책만 산다고 다 끝나는 건 아니고 스스로 노력이 정말 많이 필요하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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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1독만 끝냈을 뿐인데도, 나름 프로그래머스에서의 코딩 문제도 어느정도 풀이가 가능해졌습니다.

혼자 자습시간에 공부하다가 잠이 너무 오거나 , 공부가 지루해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할때 한문제씩 풀어보던게 어느덧 Level 1에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했고 지금은 level2 문제들을 풀이 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니 자바 코드로 생각하는건 어느 정도 구현이 가능하지만 문제 풀이에 필요한 논리적 해결에서 벽에 부딪히는 문제가 더 생겨 조금씩 어려움을 겪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문제들을 저 나름의 객체 지향적인 방법으로 풀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물론 객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멀었습니다.

힘들게 집필해주신 선생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 기준에선 책이 쉽다고 말씀드리긴 힘듭니다. 자바의 정석 기초편도 있다고 하니 어떻게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유투브 강의를 들어보면 기본편과 내용적인 부분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을 듯 합니다. 기초편 강의라고 하는데 제가 구입한 3판에 맞춘 강의라고 해도 될만큼 완벽하게 호환이 됩니다.

하지만 책이 쉽지 않다고 어렵기만 한건 아닙니다. 정말 어려운 내용들이라도 종종 코드를 보면 와! 이게 이런 내용이었구나 싶을 정도로 '쉽게' 설명해 주시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단지 어려운건 그 학습해야 할 내용이 어려운 뿐 입니다. 그저 한번 더 읽고, 또 읽고 , 그다음에 코드도 따라 쳐보고, 왜 작동됐는지도 생각해보다 보면 조금씩 이해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자바 기본서로는 이 책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책이 다행히도 분권이 잘 되어있고, 1권과 2권을 오고 가야 할 필요 없도록 내용도 잘 나뉘어 져 있는 덕에 가볍게 한권만 들고 다니며 공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제가 이 다음 학습할 책으로, 얼마 전 구매한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 라는 책은 1200페이지가 넘는데 단 한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매하기 전에 찾아보니 두껍다고 나와는 있었는데 정말 이정도로 두꺼울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3주~1달 내에 다 읽어보려고 하는데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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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느껴 지시는지요.. 위에 책 들고 다닐때마다 정말 남궁성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심지어 책 두께를 줄이시려고 상당 부분 페이지는 PPT 파일로 빼버린 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책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은 내용은 많지만 너무 책 광고가 되어버릴까봐 적당히 줄이겠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자바를 , 혹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학습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하게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혹시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이 보조 교재로써 생각한다면, 학원에서 들은 수업의 "복습" 보다는 "예습" 개념으로 공부 하시길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공부한건 '자바의 정석' 인데 본인의 '수업시간의 질'이 달라집니다.

처음 학원에 들어오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어떻게든 자바의 정석 1독 및 유투브 강의 1회를 어떻게든 최대한 빨리 마치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제가 정말 후회없이 치열하게 보낸 이 11주가 조금 더 효율적이었을 테니깐요.

좋은 책 써주신 저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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