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mers Weekly Challenge 12주 후기

작성: 2021.10.30

수정: 2021.10.30

읽는시간: 00 분

Development/Dev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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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의 Programmers Weekly Challenge 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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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하자마자 위클리 챌린지가 시작 된 덕에, 매주 월요일에는 점심 식사를 빠르게 마친 후 프로그래머스에 새로 공개된 문제를 푸는 재미로 한주를 시작했었는데. 문제를 기다리던 즐거움이 사라진다는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한편으로는 취업한지 어느 덧 12주가 흘러가서. 12주동안 스스로의 성장에 대해도 되돌아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갑자기 2,4,6,7 주차 총 4개의 문제가 사라져 버려서 프로그래머스에 문의도 해 보았는데요 내부 사정이라고만 답을 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라이선스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이 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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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건 문제 풀이를 했던 코드들은 모두 남아 있습니다. 문제까지 남기지는 않지만 풀이만 있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라이선스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코딩테스트 했던 코드들은 모두 비공개 저장소에 저장 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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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스의 Weekly Challenge는 저와 같은 평범한 개발자들에게는 적당히 쉬운 난이도로 흥미를 유발 해 주며 나름의 오락거리를 제공해 주는 즐거운 경험 이었습니다.

사실 9~10월 JetBrains와 프로그래머스가 공동으로 주최했던 월간 코드 챌린지 시즌 3에 참여 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격차를 체감 하고는 Problem Solving에 흥미가 뚝 떨어질 뻔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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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총 두번의 코딩 테스트를 진행 할 동안, 각 회차 4 문제씩 총 8 문제를 풀이 하는 대회 였습니다. 그 중 총 4 문제 이상을 풀면 경품 추첨의 기회가 있다고 해서 신나서 참여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시간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쉬운 문제 2문제씩은 꼭 껴주는 덕에 도전해 볼 만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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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Brains 기념품 세트, 해피해킹 프로2, 프로그래머스 굿즈 Kit를 노리고 신나서 참여 했는데. 각 회차별 2문제만 딱 풀어서 총 4문제를 풀었습니다. 경품 응모의 자격을 갖추기는 했는데 아쉽게도 어떤 상품도 당첨 되지는 않았더라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월간 코딩챌린지에 참여하며 가장 좌절 한 순간은 다른 사람들의 문제 풀이 속도를 보았을 때 였습니다. 보통 문제 1 은 엄청 쉬우니 그렇다 쳐도 문제2를 풀고 나면 보통 1시간 가까이는 걸리곤 했던 것 같은데 상위권인 분들은 그 시간에 이미 문제 4 까지 다 끝내고 테스트를 마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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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래도 조금은 잘하는 편에 속할 수 있지 않을까 하던 환상이 와르르 무너지며 공부할 게 아직도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 스스로의 주변을 돌아 보게 됩니다. 10000시간의 법칙이 코딩 테스트에도 적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분명히 성장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의 힘을 누구보다도 믿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프로그래머스가 제공 해 주었던 위클리 챌린지는 정말 좋은 기회였으며, 아쉽게도 12주로 이벤트가 마감이 되었지만 leetcode.com 등의 다른 플랫폼을 통해 조금씩 이어 나가려고 합니다.

내친김에 leetcode를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 보통은 테스트를 풀면 통과가 되면 미련 없이 테스트를 끝내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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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code 에서는 runtime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빨랐는지, 메모리 사용이 얼마나 더 효과적이었는지를 비교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문제를 풀고도 여전히 화가나 있는 스스로를 종종 보게 됩니다. ㅎㅎ

아쉽게도 12주차로 끝이 났지만 재밌는 기회 제공해 준 프로그래머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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